국립현대미술관·청주시립미술관·야외 스케이트장 등
  • ▲ 청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청주시
    ▲ 청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청주시

    늦은 겨울방학에 들어간 청주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즐길거리에 ‘신바람’이 났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지역 초·중·고 각급 학교들이 12월 말부터 이 달 초부터 약 40~45일 간의 방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학생들의 즐길 거리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최근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청주시립미술관, 야외 썰매장 등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유명 화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27일 청주시 옛 담배제조창 자리에 문을 연 청주관은  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어 네 번째로, 이곳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자랑하는 명품 소장품 1300여 점이 이전돼 있다.

    1층 ‘개방 수장고’에는 백남준, 서도호, 이불, 니키 드 생팔, 김복진, 김종영, 송영수, 권진규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고 ‘보이는 수장고’에는 이중섭, 김기창, 박래현, 김환기의 작품이 비치돼 있다.

    개관 특별전으로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전이 지난달 27일부터 5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려 강익중, 김수자, 김을, 임흥순, 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5명의 회화‧조각‧영상 등 미술관 소장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돌아오는 설날에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청주를 비롯한 충북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세상과 개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아직 살아 있다 Still Alive’전이 그것이다.

    김사환 김온 믹스라이스 안유리 이샛별 이완 이우성 등 일곱 작가(팀)는 이번 전시에서 ‘세상’이라는 축과 개인이 만들어가는 ‘미시적 삶’이라는 교차적인 구도에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이면에 다채로운 의미가 자리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특성이나 정체성이라는 고정관점을 떠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비평적 지점을 부각시킨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야외 스케이트·썰매장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얼음판을 선사한다.

    청주실내수영장 뒤편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 스케이트·썰매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타임 2시간씩 운영되며, 30분간 얼음 정비가 이뤄진다.

    장비 대여료를 포함한 입장료는 2000원이며, 국가유공자·장애인·노인·저소득층·다문화가정·다자녀 가정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장갑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되므로 개인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음달 10일까지 개관한다.

    시 체육시설과 류다정 주무관은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