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근현대사 자료 전시…기록 체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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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청주시기록관 내 ‘기록홍보관’ 조성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일반인에 개방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기록관 1층에 마련된 기록홍보관은 보관중인 공공기록물을 활용해 청주의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과 기록매체 및 공문서 변천사, 기록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약 1억 90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210㎡ 규모로 조성됐다.
기록홍보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행정문서로 서원경(현 청주) 지역의 마을통계가 있는 ‘신라장적’, 청주가 교육의 도시라 불리게 된 근거가 있는 ‘청주판 명심보감’등 청주와 관련한 역사적 기록물에 대한 이야기와 청주읍성도 및 산성도, 지난 9월에 수집한 민간기록물도 함께 전시돼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청주시기록관만의 특색을 담아 청주시를 알리고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는 알찬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국 지자체 최초 통합전문기록관인 청주시기록관은 일제강점기부터 2016년까지 32만 권의 공공 기록물과 올해 수집한 300여 점의 민간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다.
장화자 기록물관리팀장은 “홍보관 내 마무리 작업을 거친 뒤 내달 중순 이후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기록홍보관이 행정기록물 수장고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시민과 소통하는 친근한 공간과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는 청주시기록관의 홍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