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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43년 前 사라진 ‘질마재’ 옛길 복원

15일 준공식…70년대까지 속리산 삼가·만수·구병·대목리 주민 이용

입력 2018-12-14 13:56 | 수정 2018-12-15 03:09

▲ 보은 질마재 옛길.ⓒ보은군

충북 보은군이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질마재 옛길 복원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15일 속리산면 상판리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은 정상혁 군수와 박덕흠 국회의원, 김응선 군의회의장, 공사 관계자 및 43년 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가 복원된 옛길을 보기 위해 모인 지역주민 및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간단한 기념식 후에는 복원된 질마재 옛길을 함께 걸어보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질마재 옛길은 1970년대까지 속리산 상판리 저수지 북동쪽에 위치한 새목마을과 재 넘어 삼가·도화·만수·구병리 주민이 왕래할 때 이용하던 정감어린 길이었지만, 1975년 화전민 정리 정책과 삼가·도화리를 연결하는 대체 도로가 뚫리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목마을 주민이 떠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옛날 주민이 다니던 오솔길은 아직도 주변의 빼어난 풍광과 함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속리산면 상판리∼새목이재∼삼가리를 잇는 질마재 옛길 4.6㎞를 둘레길 형태로 복원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도비 5억5000만원, 군비 8억5000만원)를 들여 탐방로 정비 3.4km, 관찰로 정비 1.2km, 전망대 1개소 설치 등을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이번에 준공했다.

정상혁 군수는 “지역의 관광자원은 새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었으나 잊고 있었던 자원을 재 해석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삼년산성과 한글창제의 주역 신미대사를 소재로 ‘신라인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와 ‘훈민정음마당’을 조성한 것처럼 질마재 옛길 복원사업은 군이 보유한 자원을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보은인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무형의 가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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