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36대 보급·내년 1200대 국비 확보…미세먼지 감소 기여
  • ▲ 대전시청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소.ⓒ대전시
    ▲ 대전시청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소.ⓒ대전시

    대전시의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가 1000대를 넘어선 가운데 내년에 1200대를 공급한다.

    대전시는 3일 “올해 대전시 전기차 신청 접수는 모두 1036대로 올해 목표 1000대를 초과했으며 접수 마감된 1036대는 연말까지 출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오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 감소 등을 위해 전기차 4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의 전기차 보급 1000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를 ‘전기차 보급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본예산 외에 국비 추가 확보 등 전기차 보급 사업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다.

    보급된 전기차는 현대 코나 356대와 한국지엠 볼트 281대, 기아 니로 206대 등 주행거리가 상향(380㎞이상)된 차량이 81%를 차지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전기차 전시와 시승 등 대시민 홍보행사를 추진하면서 전기차 증가에 따른 도심지내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특히 공공 충전소는 2017년 말 23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8곳을 대폭 확충해 현재 모두 111곳(급속 54, 완속 57)의 공공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 조원관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및 연료비 절감 등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보조금 지원과 충전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 전기차 보급을 올해 보다 20% 늘어난 1200대를 목표로 정했으며 연말까지 급속 충전소 19곳을 추가 설치 할 계획이다.

    환경녹지국 기후대기과 권오설 주무관은 “내년 2월쯤 내년 전기 보급차 신청을 접수받을 계획”이라며 “환경부가 내년부터 접수방법도 기존의 선착순 접수가 문제가 많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따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말 현재 대전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는 모두 1174대이며 충전소는 112개(급속 45개, 완속 57개)다.

    한편 10월말 현재 대전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는 모두 1174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