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휴‧폐업 공장 증가 유휴부지 최근 3년간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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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의원실

    최근 3년 간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국가산업단지 중 휴·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산단의 면적도 축구장 657개 규모의 산단 부지가 방치돼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가 산단 유휴부지가 2015년 213만 8000㎡에서 2018년 469만 4000㎡로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주력산업 침체, 공장의 해외이전 등으로 산업단지 내 휴‧폐업공장이 늘어나는 등 유휴부지가 급증해 축구장 657개 해당하는 공장부지(469만 4000㎡)가 비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국가 산단 후폐업의 증가 원인은 조선업의 수주저하 및 철강‧자동차의 구조조정 등 주력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하락과 국내기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라 산업단지 내 제조업 투자가 저하되면서 국가 산단의 휴폐업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국가산단 유휴부지가 2015년 213만 8000㎡에서 2016년 237만 5000㎡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444만 6000㎡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469만 4000㎡로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유휴부지 469만 4000㎡는 축구장(7140㎡) 657개, 여의도공원(22만 9000㎡)의 20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문제는 국가 산단의 제조업 붕괴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관련 산업의 침체로 이어져 결국 인구감소와 지역공동화로 지역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정우택 의원은 “국내 경기침체와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맞물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국가 산단 휴‧폐업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업유치 및 제조업활성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가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