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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037억 원이 증가한 2018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0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충북도는 이날 제2회 추경은 민선 7기 공약 및 재난 재해 예방 사업을 최우선 반영한 일반회계 1694억 원, 특별회계 343억 원으로 기정예산 4조3093억 원 대비 4.7% 증가한 4조5130억 원이라고 강조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교부세 증액분(1405억 원), 중앙부처 내시변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액분(210억 원), 공유재산매각수입(15억 원), 2017년도 결산에 따른 시‧도비 반환금 수입(35억 원), 보조금 집행 잔액 등 그 외 수입(26억 원) 등이다.
충북도는 이번 세출예산을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을 견인할 민선7기 공약사업과 가뭄, 홍수, 구제역, AI 등 재해‧재난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도민안전 사업을 최우선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미래형 사업과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형 SOC사업, 도민 일자리 창출사업에 중점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농시마을 조성’(1억5000만 원) 및 ‘농업인 기본소득제 도입 연구용역’(1억5000만 원), ‘자치연수원 이전’(2억) 및 ‘농업기술원 분원 설립 타당성조사’(8천만 원), ‘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 타당성 조사’(1억5천만 원), ‘충북도립대학 학생생활관 신축’(19억) 등 민선7기 공약사업에 26억 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재난관리기금’(32억), ‘가뭄대비 농업용수 기반시설 정비’(20억), ‘구제역 및 AI예방약품 구입 지원’(19억), ‘지방하천 정비’(6억), ‘소방청사 신축’(29억), ‘삼성119안전센터 신축’(26억) 등 재난방재‧소방 분야에 총 285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인공지능산업 컨트롤타워’(1억) 및 ‘블록체인진흥센터 구축’(1억),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조 및 임상적용’(2.7억), ‘저소득층 주택 태양광 보급’(17억), ‘청주 에어로 폴리스 2·3지구 사업’(78억), ‘오송 지하차도 설계비’(6억), ‘도의회 청사 건립’(30억), ‘도시재생뉴딜사업’(166억), ‘제2충북학사 건립’(26억), ‘장애인회관 건립’(11억), ‘도민체전시설 지원’(16억) 등 미래 성장동력 및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에도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자리 부문에서는 도민들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구입한 물건을 주차장이나 버스 승강장까지 배달해 드리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배송도우미 사업’(1억2000만 원), 한국가스공사와 협업ㅐ하여 마을회관, 복지시설, 취약시설 등의 LP가스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홍보, 교육 등을 지원하는 ‘중장년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1억2000만 원), ‘생산적 일손봉사’ 확대(9만8000명→11만 명, 1억),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체험지원사업’(1억7000만 원) 등에도 투자한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367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