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응답률 1.2%…전국 평균 1.3%比 낮아13만 4622명 참여…중·고생도 피해응답률 증가
  • ▲ 2013~2018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추이.ⓒ충북도교육청
    ▲ 2013~2018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추이.ⓒ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충북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학교폭력 피해 실태조사는 지난 5월 한 달 간 17개 시·도 교육감이 공동 시행했으며 지난해 2학기부터 조사 당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초4~고3)의 학교폭력 경험·인식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은 대상 학생의 96.6%인 13만 4622명이 참여했고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1.2%(1540명)로 전국 평균(1.3%) 보다 0.1%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충북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지난해 0.8%p 보다 0.4%p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0.8%p 증가)이 중·고등학생(각 0.2%p, 0.1%p 증가)보다 크게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응답률 증가요인을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성 증가, 작년(6개월)보다 늘어난 조사기간(9개월) 등으로 파악했다.

    유영한 체육보건안전과장은 “다음달 진행할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는 전수 조사에서 표본조사로 개편하고 학교 폭력 발생 원인을 개인·가정·학교·지역사회 수준에서 다차원·체계적 분석을 통해 학교폭력 대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과장은 “어울림 학교, 어깨동무 학교 등 운영,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마음성장프로그램,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학교폭력피해학생·부적응학생 전담치료병원과 전담지원기관 운영 등 학교폭력 예방·근절 활동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