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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지난 25일 서울에서 개최된 동서문화센터(EWC) 국제 학술회의에서 미국 하와이대학교 동서문화센터가 주는 ‘자랑스러운 동문상(Distinguished Alumni Award)’을 받았다.
26일 정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직무분야에서 업무상 현격한 업적을 이뤘고 아시아‧태평양 및 미국과의 이해관계 증진을 위한 동서문화센터의 운영 목적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공헌 활동 등이 인정돼 필리핀의 정치학자 알렉스 브라이언츠(Alex Brillantes) 교수와 함께 지난 5월 16일 ‘자랑스러운 동문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정 의원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호진 전 노동부장관, 박명석 단국대 명예교수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네 번째다.
동서문화센터는 1960년 미국 의회에 의해 설립된 연방 연구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 및 국민들간의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이 센터는 장학프로그램 및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우수인재를 양성‧교육해 왔으며 1960년부터 6만5000여 명의 아태지역 인재와 4500여 명의 한국의 인재들이 이곳에서 양성됐다. 현재 한국에는 800여 명의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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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을 비롯해 전 남덕우 총리, 이한빈 부총리, 박웅서 전 삼성사장,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양성철 전 주미대사,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장,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정‧관‧재‧학계 각 분야의 명사들이 모두 동서문화센터 출신이다.
정 의원은 과거 경제기획원 근무 시절 동서문화센터의 장학금을 받고 하와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아시아 각국 수많은 고위 관료들이 동서문화센터 동문으로 막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정치인이자 경제전문가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해왔던 것을 높게 평가해 준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보호무역주의로 국제사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아태지역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과 위상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