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수리…1대 정비에 3시간 걸려
  • ▲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BMW청주정비사업소에는 리콜 대상 차량들이 수리를 받기 위해 주차장에 가득 들어차 있다. ⓒ김정원 기자
    ▲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BMW청주정비사업소에는 리콜 대상 차량들이 수리를 받기 위해 주차장에 가득 들어차 있다. ⓒ김정원 기자

    BMW차량의 잇따른 화재로 충청권에서 운행 중인 BMW 리콜대상 10대 중 1대 꼴로 점검 및 운행정지 명령을 받은 가운데 정비를 받기 위해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밀려들고 있다.

    그러나 충북 청주시 흥덕구 BMW청주정비사업소에는 19일 일요일에도 리콜차량에 대한 정비를 계속하고 있지만 1대당 3시간이 소요돼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BMW 청주사업소 관계자 “리콜차량 수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13시간 동안 차량을 수리하고 있다”면서 “차량이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지만 한 대당 수리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최근 잇따른 화재로 인한 BMW 리콜 대상 차량은 대전 285·충남 384·충북 279대‧세종 51대 등 999대가 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충청권에서는 운행 중인 BMW 리콜대상 10대 중 1대가 점검 및 운행정지 명령을 받았다.

    한편 국토부의 운행정지명령서는 자동차 운수관리법에 따라 각 지자체를 거쳐 ‘BMW 운행정지 명령서’를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발송했으며 운행정지 명령은 받은 BMW차량은 점검을 목적으로 이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운행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