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대회 개최 ‘신청’의사…무예대회 ‘세계화’ 발판 마련
  • ▲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7일 인도네시아 토노 수라트만 국가체육위회 회장(오른쪽)과 협약을 맺고 있다.ⓒ충북도
    ▲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7일 인도네시아 토노 수라트만 국가체육위회 회장(오른쪽)과 협약을 맺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창건한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해외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17일 충북도는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시종 지사가 16일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와 2021년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유치를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으로 2021년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 최종 개최지 선정은 오는 11월 예정인  ‘2018 WMC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이 지사는 WMC위원장 자격으로  2019년 인도네시아 대선 후보로 선출된 프라보오 수비안토 후보를 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Indonesia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촉식 수여에 이어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와 WMC간 업무협약을 통해 2021년 개최예정인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인도네시아 유치가 공식화 됐다.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는 2021년 개최될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대회는 2016년 청주에서 열렸고, 2회 대회는 2019년 충주로 예정됐다.

    이를 통해 WMC산하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National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설립에도 한 발 다가서게 됐다.

    WMC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IMC와 KONI측에서 유치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치신청서가 접수가 되면 WMC총회에서 개최 후보지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인도네시아 내 WMC의 NMC 설립을 알리는 이번 조인식에 인도네시아 주요 방송 및 언론사들의 관심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프라보오 IMC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맞아 무예를 통한 한국과의 교류를 시작하는 뜻 깊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역사를 보면 비슷한 점이 많으며, 무예는 식민지의 아픔을 함께 겪으며 강건한 국민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것 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