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둔,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선정…롯데어워드 ‘산을 휘감는 목소리’ 결정
  • ▲ 작곡가 겸 지휘자 탄둔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을 수상하고 환호하고 있다.ⓒ제천시
    ▲ 작곡가 겸 지휘자 탄둔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을 수상하고 환호하고 있다.ⓒ제천시

    지난 9일 개막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시 일대를 영화와 음악으로 가득 채운 뒤 지난 14일 오후 7시 의림지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뜨거웠던 축제 일정을 모두 마쳤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총 38개국 116편의 상영작과 김연우, 넬, 자이언티, 혁오 등 40여 팀의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유·무료 관객 약 3만여명이 다녀갔고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제천과 더불어 여러 공연과 상영이 어우러졌던 제천시 문화회관,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등의 상영공간에서 전체 129회차 상영 중 22회차가 온라인과 현장판매분 모두 매진됐다. 

    9일 청풍호반무대에서 개최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은 배우 김지석과 이엘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에서 아시아로 시상의 범위를 넓힌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올해의 수상자는 ‘와호장룡’, ‘영웅-천하의 시작’, ‘야연’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중국의 음악가 탄둔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산을 휘감는 목소리’가 ‘롯데 어워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제천시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산을 휘감는 목소리’가 ‘롯데 어워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제천시

    지난 10일에는 JIMFF 어워즈가 저녁 8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OST에 시상하는 ‘올해의 OST상’은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데뷔작을 통해 음악영화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인 ‘신인음악감독상’은 ‘땐뽀걸즈’(감독 이승문)의 윤중 음악감독이 수상했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윤계상은 JIMFF STAR상을 수상했고 음악과 영화, 두 분야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남녀 배우에게 시상하는 ‘JIMFF RISING STAR’상은 ‘치즈인더트랩’의 오종혁과 ‘탐정-리턴즈’의 손담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4일 폐막식에서는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피칭 심사를 도입한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공모를 거쳐 총 4편의 프로젝트 중 이상목 감독의 ‘코리안집시사운드, 소리께떼’, 장동주 감독의 ‘샤이닝그라운드’는 500만원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총 1000만원의 제작지원금도 이상목 감독의 ‘코리안집시사운드, 소리께떼’에게 돌아갔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총 7편의 작품 중 ‘산을 휘감는 목소리’(감독 아누슈카 미낙시, 이슈와르 스리쿠마르)가 ‘롯데 어워드’ 수상작으로 결정돼 그동안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폐막작 ‘산을 휘감는 목소리’의 상영을 끝으로 6일간의 음악영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