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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올 여름 최악의 폭염을 피할 수 있는 피서지로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달 21일∼이달 6일까지 16일간 하루 평균 평일 2000명, 주말 3000명 등 모두 3만6000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관람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휴관일 없이 개장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했다.건축 전체면적 1만4397㎡의 규모로 2012년에 건립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모두 220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특히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강에서 살고 있는 쏘가리·모래무지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 코스다.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피라루쿠,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있으며 양서·파충류 전시관에는 사바나 모니터와 악어 거북, 그린팩맨, 알비노 팩맨 등 37종 25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각 전시 수조마다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낚시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민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다누리센터에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함께 관람객의 발길을 끄는 다양한 시설도 있다.
4차원(4D) 체험관은 6축 전동식 동작 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가 설치된 좌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단양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살 수 있는 판매장과 단양호반의 풍광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있다.오유진 소장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공간”이라며 “관광객들이 폭염도 피하고 자녀들에게 쉽게 볼 수 없는 황쏘가리 등 희귀한 민물고기 등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