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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민선7기 대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 모색에 나섰다.
도는 10일 남궁영 행정부지사와 지방·인적교류와 투자유치, 수출, 문화·관광, 인프라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국 교류 활성화 보고회’를 가졌다.
민선7기 실·과별 주요 대중국 교류 전략사업 논의를 위해 열린 이날 보고회는 대중국 교류 경과보고와 분야별 업무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각 실과는 민선7기 대중국 교류사업으로 △도-중국 지방정부 협력체계 구축 △중국 지방정부별 교류 특성화 및 협력 강화 △유교 교류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중국기업 유치 △문화예술 교류확대 등을 보고했다.
남궁영 부지사는 “우리 도는 1994년 중국 허베이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중국 13개 지방정부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경제와 문화, 사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를 넓혀왔다”고 말했다.
남궁영 부지사는 이어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대중국 관계도 새로운 변화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그동안의 정책과는 차별화된 지속 발전 가능한 교류·협력 정책을 발굴하고 새로운 실천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도는 앞선 지난 4월 태안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충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교류회의에는 도와 교류 중인 중국 13개 자치단체 중 9개 단체 40여명의 고위관계자가 참석, 지방외교를 통한 양국 관계 확대·발전, 지방정부 간 상호 우호 교류·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