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수 당선자 ‘이시종 키즈’…“더 큰 음성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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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충북 음성군수에 정치초년생 조병옥 더불어민주당 후보(60)가 당선되면서 3선 도전에 나선 이필용 자유한국당 후보를 저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방공무원 출신으로 이시종 키즈’로 불리는 조 후보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이광진 전 충북도의원 등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음성군수직을 거머쥐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색채가 비교적 강한 음성지역에서 음성군수 당선자를 처음으로 배출했다.
개표결과 조 후보는 2만7974표(60.3%)를 득표해 1만8443표(39.7%)를 얻은 자유한국당 이필용 후보를 크게 앞질러 당선되면서 이 후보의 3선을 저지했다.
조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저의 당선은 군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음성, 행복한 음성, 건강한 음성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의 염원과 바람이 응집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 군수로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등 경제, 1등 음성,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중심, ‘더 큰 음성군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음성출신으로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음성부군수, 충북도 행정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