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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주한대사들이 25일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에서 이색적인 맨발 체험을 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맥키스컴퍼니가 처음 황톳길을 조성한데 이어 황토를 깔고 문화행사를 위해 매년 1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는 계족한 황톳길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대전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5월에 꼭 가 볼만한 곳’,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됐다. 5월에 꼭 가볼만한 여행지로 유명하다.
이날 계족산 황톳길 체험에는 스페인과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볼리비아, 미얀마, 과테말라, 필리핀, 에콰도르, 리비아, 멕시코, 투르크메니스탄, 네팔, 키르기스스탄 등 14개 국의 주한대사, 상무관 및 외교관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맨발도장찍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에코힐링은 물론 맥키스오페라 정진옥 단장의 즉석 공연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주한대사들의 계족산 체험은 대전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참관하기 위해 서구청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서구청과 맥키스컴퍼니는 대전의 대표 관광자원을 알리고 해외교류를 증진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체험을 하게 됐다.
한 페타르 안도노브(H.E. Peter Ando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는 “맨발로 황톳길을 걷다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제대로 힐링한 것 같다. 특히 자연 환경이 너무 아름다워 인상적이었다”고 체험소감을 전했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이날 주한대사들에게 황톳길 조성 배경과 맨발걷기의 효능을 설명하는 등 가이드를 맡기도 했다.
조 회장은 “대전을 찾은 주한대사 및 외교관 대표단을 환영한다”며 “대전문화콘텐츠의 해외교류에 있어 계족산 황톳길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