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사, 남북교류 시 묘목 北에 가장 먼저 갈 수 있어”
  • ▲ ‘국립옥천묘목원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충북도
    ▲ ‘국립옥천묘목원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충북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국립옥천묘목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4일 도 재난안전실에서 이시종 지사 주재로 산림청과 학계, 연구기관, 묘목생산자 협회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옥천묘목원조성 연구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묘목산업 발전과 산림을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자원·관리를 통한 묘목산업의 기계화, 자동화, 첨단화 등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국립옥천묘목원 조성사업’은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충북 지역공약이었고 옥천은 지난 2005년 국내서 유일하게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도와 옥천군은 묘목공원 및 묘목유통센터, 재배농가와 판매농원이 연접한 옥천군 이원면 일원의  50ha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오는 11월말까지 추진하고 10월쯤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옥천묘목이 향후 남북교류사업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지사는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제 남북교류가 활발해 지면 제일 먼저 북한에 갈수 있는 것이 묘목”이라며 “옥천 묘목산업이 전국중심에서 세계중심으로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일 도 직원 정례조회에서 옥천 묘목, 무예마스터십, 제천 사과 등 도내 곳곳의 자산을 남북교류에 접목하자고 제언했고 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 전인 25일에는 묘목·사과·옥수수 종자·비료·농기계 지원 등 남북 농업교류 재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