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량 제작…순금 투자에 수집 가치 더해
  • 2018 호랑이 불리온 메달.ⓒ한국조폐공사
    ▲ 2018 호랑이 불리온 메달.ⓒ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29일 한국의 호랑이 불리온 메달 세번째 시리즈인 ‘2018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출시했다.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조폐공사가 한국을 상징하는 메달로 육성중인 제품으로,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2018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앞면에 대나무 옆을 위엄있게 걸어가는 호랑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가 변화(Au↔9999)하는 특수기술인 잠상기법을 적용했다.

    금 31.1g(2018개), 15.55g(4036개), 7.78g(4036개) 등 세 종류로 한정 수량 제작되며, 조폐공사가 99.99%의 순도와 중량을 보증한다.

    오는 4월 2일부터 농협은행 전국 지점과 풍산화동양행, 삼성금거래소, 케이앤글로벌 등 전담 판매사를 통해 판매된다.

    농협은행은 4월 13일까지 만 구매 접수를 받는다. 2주간 고정가격으로 판매된 후 16일부터는 금 시세와 연동해 매일 결정되는 가격으로 전담 판매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불리온’(bullion)은 지금(地金), 지은(地銀)처럼 금속 덩어리를 뜻하는데, 불리온 메달은 판매가격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판매시점의 국제 금이나 은 가격과 연동돼 변화하는 게 특징이다.

    미국 독수리, 중국 팬더, 캐나다 단풍(메이플)처럼 세계 각국의 조폐기관은 자국을 상징하는 동식물을 디자인으로 채택한 불리온 제품을 제조, 판매함으로써 국가브랜드도 높이고 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이후 3년째를 맞이한 조폐공사의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아 현재까지 6개국에 800만달러 규모로 수출됐다.

    조폐공사 최성호 영업개발단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출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불리온 메달로 키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