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 2일 충북경찰방문 경찰관 등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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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보호, 베트남 축구감독 박항서 매직도 함께합니다.”
베트남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국가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4개월만에 ‘2018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시켜 베트남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른 스포츠 스타 감독이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충북경찰청 방문은 남택화 충북경찰청장과의 경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그동안 돈독한 우위를 다져온 것이 배경이 됐으며 사회적 약자보호와 충북경찰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충북을 찾았다.
박 감독의 선친도 경찰관 출신이다. 그의 부친은 6‧25 전쟁 당시 경남 함양경찰서 지서장(경위)으로 전투에 여러 차례 참여해 총상을 입었고 이후 그의 부친은 국립 묘지에 안장됐다.
남 청장은 “박 감독은 경찰가족이자 보훈 유가족으로 경찰에 유난히 친밀감이 높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날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한 서로의 공감대를 교환하고 축구동호회(폴유 유나이티드)와의 기념사진 촬영하기도 했다.
남 청장은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단시간에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적처럼 충북경찰도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도민 모두가 항상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충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박 감독의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