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 2일 충북경찰방문 경찰관 등 격려
  • ▲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지난 2일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충북경찰청
    ▲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지난 2일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충북경찰청

    “사회적 약자보호, 베트남 축구감독 박항서 매직도 함께합니다.”

    베트남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국가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4개월만에 ‘2018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시켜 베트남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른 스포츠 스타 감독이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충북경찰청 방문은 남택화 충북경찰청장과의 경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그동안 돈독한 우위를 다져온 것이 배경이 됐으며 사회적 약자보호와 충북경찰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충북을 찾았다.

    박 감독의 선친도 경찰관 출신이다. 그의 부친은 6‧25 전쟁 당시 경남 함양경찰서  지서장(경위)으로 전투에 여러 차례 참여해 총상을 입었고 이후 그의 부친은 국립 묘지에 안장됐다.

    남 청장은 “박 감독은 경찰가족이자 보훈 유가족으로 경찰에 유난히 친밀감이 높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날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한 서로의 공감대를 교환하고 축구동호회(폴유 유나이티드)와의 기념사진 촬영하기도 했다.

    남 청장은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단시간에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적처럼 충북경찰도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도민 모두가 항상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충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박 감독의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