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마스터십위-인니 국가체육위 업무협약
  • ▲ 충북도 청사 전경.ⓒ충북도
    ▲ 충북도 청사 전경.ⓒ충북도

    세계무예마스터십의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 위원장 토노 수라트만)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 이시종)는 세계무예마스터십 유치와 국가마스터십위원회 설립(NMC : National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e)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출국일정을 하루 늦춰 충북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KONI방문단은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견학하고 도를 방문해 △세계무예마스터십 유치와 국가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인도네시아 전통종목인 펜칵실랏 육성지원 △양국의 국가대표 전지훈련 등에 대한 상호지원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시종 WMC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국제무예계의 극찬을 받은 2016 청주 무예마스터십에 이어 내년에 개최되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인도네시아 선수단이 참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WMC와 KONI의 국제협력강화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인도네시아 유치에 함께노력하자”고 당부했다.

    WMC 최재근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열리던 세계무예마스터십의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WMC의 국제네트워크인 NMC설립 또한 가시화돼 국제무예기구로서 WMC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ONI대표단을 인솔해온 배응식(65) KONI 국제특사는 “한국의 무예인 용무도가 인도네시아 전군(全軍)에 보급돼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의 종목에도 채택됐다”며 “이 협약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무예마스터십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한인 무역협회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자카르타 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대한 홍보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충북지역의 화장품 및 인삼·홍삼제품 등의 수출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