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 평균 4.1일·특근 23%…선물, 평균 4만9000원 상당 지급
  • ▲ 청주산업단지.ⓒ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 청주산업단지.ⓒ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충북 청주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오는 설 상여금 지급업체가 경영악화 등으로 크게 줄어 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9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입주업체 94곳의 설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6곳이 준 39곳 만이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단 1곳에 불과했고 정기상여 26곳, 12곳은 귀향여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 지급업체 역시 1년 전보다 15곳이 줄어든 43곳 뿐으로 평균 4만9000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3만원선 이하의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가 22곳(51.2%)으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이하가 11곳(25.6%), 10만원 이하 10곳(23.3%) 순이었다.

    또한 청주산단 근로자들의 설 연휴기간은 평균 4.1일로 지난해 3.9일 보다 0.2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산단 입주업체 휴무계획 161개 업체 조사결과 101개 업체로 지난해보다 12곳이 줄었고 25개 업체는 아직 휴무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35개 업체는 연휴기간 정상조업이나 부분조업, 또는 기계정비 등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주산단 전체 근로자 2만7246명의 23%인 6254명은 특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근을 하는 업체는 반도체, PCB, 전지 부품생산, 화학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근인원 미정인 일부 기업들의 계획이 확정되면 특근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