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2호선 9.6km 4차선도로 신설…187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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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문의면 미천리에서 대전시 신탄진을 연결하는 9.6㎞의 4차로 도로공사가 완공돼 29일 개통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문의~대전 연결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 32호선(대전-문경) 중 문의-신탄진 구간으로서, 지형여건 상 굴곡이 심하고 노폭이 협소해 통행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에 도는 원활한 교통소통가 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2차로 도로에 4차로 도로를 신설했다.
이 도로는 도가 2014년 5월 완공한 개통한 청주 남일~문의 구간 6.8㎞(4차로) 도로와 문의면 도당산교차로에서 연계됨으로써 청주 동남부권인 남일면 고은리에서 대전 신탄진까지 4차로로 이동할 수 있는 총 16.4㎞의 도로가 완성된 셈이다
또한 용암동 등 청주시 동남부 도심 주민들도 기존의 현도를 경유해 신탄진까지 가는 국도 17호선을 이용할 때에 비해 10분 이상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의-대전 도로공사는 사장교 형식인 대청대교를 비롯한 교량 12개소 1271m, 대청터널 등 2개 터널 1645m, 교차로 6개소 등의 시설물이 있으며 총 사업비 1873억원을 들여 2007년 1월에 착공해 개통하게 됐다.
이상권 도로과장은 “이 도로는 입체교차로, 터널 등이 설치돼 있어 과속에 따른 사고발생이 염려되므로 동절기 노면상태, 개통초기의 익숙하지 않은 도로 주행 등을 감안해 이용자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