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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29명 사망‧3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 희생자에 대한 장례식이 오는 23~26일 엄수된다.
제천시 박인용 부시장은 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와 관련, 22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분향소 설치 및 장례일정, 유가족들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피해현장 합동감식에 참관한다”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화재로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부시장은 22일 사망자 등에 대한 조치사항과 관련해 “오전에 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상황 보고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전체회의를 갖고 유가족 지원 현장 조치 지원반 운영(29개 반), 이근규 시장 주재 유가족 전체 간담회, 그리고 오후 2시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장 및 장례식장 방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개인별 빈소 26개소와 임시 분향소 3개소(사고현장, 시청현관, 시민회관)를 설치했고, 23일 오전 9시에 제천체육관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면서 시청현관과 시민회관에 설치한 분향소 2곳은 철거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시장은 결정된 장례일정도 밝혔다.
박 부시장은 “23일 오전 7시 30분 고(故) 장경자 씨(64)의 첫 발인을 시작으로 24일 19명, 25일 4명, 26일 5명의 사망자에 대한 발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특히 29명의 사망자 중 25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진 제천체육관의 합동분양소에는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박 부시장은 “23일 오전 이근규 제천시장과 유가족 대표와의 간담회가 제천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간담회가 끝나면 유가족 대표들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피해현장 합동감식을 참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천시 전 공직자는 피해 상황 수습은 물론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9명의 희생자를 낸 노블휘트니스 스파에 대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국립과학연구원은 “1층 천장에서 발화했다”고 밝혔으며 경찰 수사본부도 건물주 이 모 씨(53)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