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귀신 썩 물러가라”…쌀 5가마·팥 6가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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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광수사는 22일 동짓날을 맞아 사찰에서 동지법회를 열고 신도 2000여명에게 팥죽을 제공했다.ⓒ김정원기자
“나쁜 악귀 썩 물러가라.”대전 광수사(주지 김무원)는 22일 동짓날을 맞아 사찰에서 ‘동지법회’를 열고 팥죽나눔행사를 가졌다.
광수사는 이날 신도 2000여명 분의 팥죽 나눔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쌀 5가마, 팥 6가마가 들어갔다.
광수사는 법당에서 동지 법회를 가진데 이어 지하 식당에서 팥죽을 끓이고 신도들에게 팥죽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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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광수사는 22일 동지법회를 갖고 신도들에게 팥죽을 제공했다. 사찰 지하 식당에서 신도들이 팥죽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김정원기자
김무원 주지는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 ‘작은설’로 불렸으며 새해 달력도 만들었다”면서 “특히 동짓날에는 특별한 음식인 팥죽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상들은 역신을 쫓기 위해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고 나쁜 귀신을 쫓기 위해 대문 등에 팥죽을 뿌리기도 했다. 이는 조상들이 팥의 붉은색이 귀신을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