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9600㎡에 태양광모듈 설치 1000여 가구 사용량
  • ▲ 충북 제천 청풍호에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3MW)가 들어섰다.ⓒ충북도
    ▲ 충북 제천 청풍호에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3MW)가 들어섰다.ⓒ충북도

    충북 제천 청풍호에 1000가구가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섰다.

    충북도는 21일 제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전 충북본부와 지난해 7월, 수상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한지 1년만에 전국 최대 규모(3MW)의 준공식을 제천 청풍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상태양광은 유휴수면을 활용함으로써 산림환경 훼손을 예방할 수 있고 수면에 그늘을 조성해 어류의 다양성 증가는 물론 서식에도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효율도 육상에 비해 10%~15%가량 높은 점 등 친환경에너지로서 많은 장점을 갖지고 있어 새정부의 3020 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대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준공된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3만9600㎡의 수면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하여 1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4031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약 1900톤의 탄소 감축 효과와 670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와 수자원공사는 전국 최초 신개념의 수상태양광 설치를 위해 상노리~황강리 간 3.5㎞ 임도포장 및 전기공급(7가구), 어업협회에 수산물집하장 및 가공파매시설을 신축해줬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준공식에 앞서 “앞으로 태양광보급 확산을 위해 도내 저수지 및 다목적댐을 적극 활용해 수면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간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 주민이 참여하는 친환경 무공해에너지인 수상태양광 보급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