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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시)이 18일 “내년도부터 예산 11억 8000만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사업비 124억원이 투입될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충주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화학사고의 예방, 대응 및 복구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재까지 전국 6개(구미, 시흥, 서산, 익산, 울산, 여수) 지역에 설치돼 있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주요기능은 평상시에는 사업장의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활동을 수행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정부부처(환경부, 소방청,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대응활동을 수행한다.
충북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허가 사업장 51%가 밀집돼 있는 충북 북부지역의 경우 현재 제일 근접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서산센터인데 이 마저도 170km나 떨어져 있어 사실상 초동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충북·강원권에도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충주 중앙탑면 탑평리에 신설돼 충북·강원지역의 화학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며, 내년도 예산 11억 8000만원을 시작으로 사고 초기 대응 필수차량 및 장비를 우선 배치해 조속히 위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2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119특수구조대 충청·강원본부를 충주에 유치시킨 데 이어 이번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까지 충주에 유치하면서 충북지역의 안전을 위한 국가기관을 연이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이종배 의원은 “그동안 시민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충주가 충청·강원권 긴급구조체계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다고 본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