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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4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공모에서 ‘스마트 복합 거점 공간 천안역세권’을 비롯한 4개 사업이 선정과 함께 773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새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핵심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국비와 기금 및 공기업자금 등을 매년 10조원씩 총 5년간 500곳에 50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도는 쇠퇴한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응한 전략계획을 세우고, 향후 5년간 50곳 이상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공모에 대비해 공기업 참여 및 다양한 지역주민 위주의 사업대상지를 발굴, 4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추진전략계획을 마련했다.
이날 확정된 천안시와 LH가 협력해 공기업 방식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복합 거점 공간 천안역세권’ 사업은 사업비는 6530억 원(국비 및 지방비 413억·공기업 등 6117억)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천안역 일원 약 21만㎡에 청년주택, 스마트플랫폼, 스마트시범존, 공공임대상가, 사회주택보급사업 등 25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보령시 ‘함께 가꾸는 궁촌마을 녹색 행복공간(133억)’, 공주시 ‘역사를 나누고 삶을 누리는 옥룡동 마을 르네상스(294억)’, 천안시 ‘천안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779억)’ 등 3곳 사업도 공모에 선정,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중 보령시 ‘함께 가꾸는 궁촌마을 녹색 행복공간’ 사업은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으로, 보령시 궁촌동 5만㎡ 일원에 133억 원을 투자하며 이곳에는 공동홈 실버하우스, 행복그린 임대주택, 노후주택 집수리, 쌈지공원, 마을 공동사업 운영, 도시가스 및 하수도 정비 등을 추진된다.
공주시의 ‘역사를 나누고 삶을 누리는 옥룡동 마을 르네상스’ 사업은 주거지원 유형으로, 공주시 옥룡동 9만㎡ 부지에 294억 원을 들여 실버임대주택, 복합주차장, 공유상가, 공공청사 복합개발, 공산성 마을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천안시의 ‘남산지구의 오래된 미래 역사와 지역이 함께하는 고령친화마을’은 일반근린유형이며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15만㎡ 부지에 총사업비 779억 원을 들여 노인일자리, 복지시설, 사회주택, 공공임대상가, 스마트 도시공원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앞으로 선정된 공모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 역량강화를 통해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