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1.6㎞ 낭만 열차길 조성 후 무궤도 열차 2대·트롤리버스 1대 구입
  • ▲ 만천하 무궤도 낭만열차길 조감도.ⓒ단양군
    ▲ 만천하 무궤도 낭만열차길 조감도.ⓒ단양군

    충북 단양군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만천하스카이워크의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무궤도 낭만열차가 운행된다.

    11일 군에 따르면 만천하 무궤도 낭만열차길 조성사업은 내년 연말까지 총 사업비 18억원이 투입돼 적성면 애곡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내년에 1단계로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만학천봉 전망대까지 연결되는 1.6㎞의 낭만 열차길을 조성하고 무궤도 열차 2대와 트롤리버스 1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엔 신규 조성될 만천하 주차장∼천주터널∼매표소∼만학천봉 전망대를 지나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5.5㎞의 낭만 열차길을 2단계로 조성한다.

  • ▲ 트롤리버스.ⓒ단양군
    ▲ 트롤리버스.ⓒ단양군

    특히 이 사업은 올해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도비 7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매표소∼만학천봉 구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으나 단순한 교통수단에 그쳐 수익 창출이 가능한 특색 있는 이동수단을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만천하 무궤도 낭만열차길 조성을 비롯해 알파인코스터, 메가 슬라이더 등 체험 시설을 확충해 만천하스카이워크 권역을 중부 내륙권 레포츠 1번지로 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창수 기획팀장은 “지역균형발전 사업비는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관광1번지 단양의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은 도내 저발전지역인 단양을 비롯한 7개 시·군이 공모했고 평가 결과에 따라 순위별로 4억∼8억5000만원의 도비가 차등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