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영 의원, 10일 ‘행정사무감사’서 지적…최근 3년 간 수능영역별 등급 ‘분석’
  • ▲ 대전시의회 정례회 모습.ⓒ대전시의회
    ▲ 대전시의회 정례회 모습.ⓒ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한국당 심현영 의원(대덕구2)은 대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 간 수능영역별 등급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고등학생 학력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최근 3년 간 국·영·수 교과목에서 상위등급인 1~2등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하위등급 6~9등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대전 고등학생 학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전국에서 높은 수준인데 상급학교로 갈수록 학업이 저하되는 이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심현영 의원은 2017년도 공립유치원 신입생 모집 결과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심 의원은 “대전시교육청 산하 공립유치원 신입생 모집 결과 유치원 간 지원율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동구 내에서 지원율이 정원의 최저 32%에서 최고 177%, 서구 내에서 최저 43%에서 최고 357% 차이가 난다”고 조사자료를 설명했다.

    또한 “정원 대비 지원율 80% 미만 유치원이 동구는 14개원 중 57%인 8개원, 중구 14개원 중 36%인 5개원, 대덕구 11개원 중 55%인 6개원, 서구 25개원 중 16%인 4개원, 유성구는 34개원 중 9%인 3개원인 실정”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 의원은 지원율이 낮은 유치원이 동구, 대덕구 쪽에 편중돼 있는 것을 질타하며, 공립유치원 확충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지원율이 낮은 유치원은 시설 투자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을 촉구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박병철 의원(대덕구3)은 관내 고등학교 간에 교수학습활동비 예산편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립 일반고 가운데 A고등학교의 1인당 교수학습활동비는 66만8000원인데 반해 가장 적은 학교는 14만1000원에 불과해 최대 52만7000원이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 교육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교수학습활동비가 학교 간 또는 공․사립 간에 과도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학교 간, 공․사립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현황을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인식 의원(서구3)은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질타했다.

    김 의원은 최근 대전시교육청이 실시한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관련자 교육과 교실 내 공기질 측정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왔고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자신이 분석한 자료를 통해 “교육청은 미세먼지가 약해지거나 또는 장마로 인하여 공기가 씻겨나간 시점에 공기질 측정을 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무의미한 정책 집행을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당 윤진근 의원대전교육청의 학교설립 계획 수립에 오류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학교설립을 기획할 당시 학생수, 학급수가 현재와 차이가 많아 교육재정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학교설립 계획수립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