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총 구매액 중 ‘93%이상’ 목표설정…9,10일 ‘워크숍’
  • ▲ 충남도 청사ⓒ충남도
    ▲ 충남도 청사ⓒ충남도

    충남도가 내년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총 구매액의 93% 이상인 2조 4000억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넓히는 사업으로, 도와 시·군이 구매하는 물품과 용역,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도와 시군의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액은 9월 말 기준 1조 8618억원 규모로, 2조원 대 달성이 무난한 상황이다.

    도는 내년에도 도와 시·군 총 구매액의 93% 이상인 2조 4000억 원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공공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종합공사 20억원, 전문공사 3억원 이상 공사 발주 시 3000만원 이상의 자재를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제도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성능인증(EPC) 제품과 우수 조달물품 등 기술개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종합감사 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및 지역제한 이행여부를 살피는 등 공공구매 이행 실태도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한다.

    도는 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관련제도를 활용한 판로지원,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소기업·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지원 등도 강화한다.

    도는 특히 도내 조달에 등록되지 않은 500여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컨설팅 등을 통해 조달 등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최근 유럽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환율변동 확대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달 미등록 중소기업 조달 등록 및 나라장터 입점지원,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오는 9, 10일 이틀 간 보령에 위치한 웨스토피아에서 도와 시·군 구매담당 공무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TP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