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동 남문 밖 환상형 골목길 재생’···원도심 시가지 회복 목적 ‘기획’
  • ▲ 청주대 건축학과 이명희 씨.ⓒ청주대
    ▲ 청주대 건축학과 이명희 씨.ⓒ청주대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이명희 씨(여·5년)가 대한건축학회 2017 학생작품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6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명희 씨는 ‘Alleys Reborn 청주 성안동 남문 밖 환상형 골목길 재생’이란 제목의 작품으로 최우수상(대한건축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옛 물길 따라 형성된 보행 중심의 청주 원도심 시가지를 재생하고 커뮤니티를 회복해 도심 공동화를 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

    이 씨는 “과거 청주 원도심은 골목길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만들어냈으나 도심 주민의 감소와 소방도로 등으로 인한 역사의 흐름과 주택지의 단절로 거주 환경은 오히려 악화됐다”며 “이와 함께 도심 속 역사적 맥락과 주민의 커뮤니티도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의 작품은 도서출판 기문당에서 출판하는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 2017 수상작품’에 수록된다.

    한편 대한건축학회 2017 학생작품전은 매년 학술대회 일환으로 각 대학에서 추천받은 졸업 작품과 대학원생의 설계 작품을 중심으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