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퇴임…“3년 전 일면식도 없는 권선택 시장이 발탁 영광”
  • ▲ 대전마케팅공사 이명완 사장.ⓒ대전마케팅공사
    ▲ 대전마케팅공사 이명완 사장.ⓒ대전마케팅공사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이 3일 이임식을 갖고 3년 임기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 사장은 “임기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임기 마지막 행사가 된 ‘새로운 물결,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지난달 21~24일 대전 엑스포공원 등에서 열린 ‘2017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지난 9월 대전에서 ‘아시아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대전에서 개최된 2017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친 것도 의미 있는 보람으로 꼽았다.

    그는 “APCS는 120여개 도시 1500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정상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아‧태 도시정상들이 대전에 모여 각 도시의 현안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방안을 담은 시장단 공동선언을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전에서 APCS를 개최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된 점이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밑거름이 돼서 다음에도 국세행사가 대전에서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계속 발전하는 대전마케팅공사, 시민들이 인정받고 사랑받는 마케팅공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고 말했다.

    이 사장은 “취임이후 내부적으로는 마케팅공사 직원들의 전문성 등의 취약한 부분에 대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에 노력했다. 독서교육은 물론 인문소양을 넓히고 과학컨텐츠 등 사내 전문 교육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마케팅공사 허리역할을 하는 중간관리자들의 역량제고를 위해 노력해 지금은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마케팅공사 사장에서 물러난 뒤 그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는데, 잠시 쉬면서 가족들을 돌보고 개인적으로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20년 이상을 해외 일을 맡아 온 이 사장은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을 맡게 된 것은 그동안 배운 노하우를 지역을 위해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3년 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에 지원을 했는데 운 좋게 발탁됐다”면서 “인사권자인 권선택 시장과는 취임 전에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대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권 시장에게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공주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상명여대,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이 사장은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주)리디앤코 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