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유병률 최초 밝혀…2040년까지 미래 심부전 유병인구 예측 ‘연구’
  • ▲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충북대병원
    ▲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충북대병원

    충북대병원이 1일 심장내과 조명찬 교수(병원장)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7년 제61차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명찬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100만명의 진료관련 빅데이터를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분석해 지난해 우리나라 심부전 유병률을 최초로 밝혔으며, 2040년까지 미래의 심부전 유병인구를 예측한 연구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5%에서 2013년 1.53%로 10여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고, 2040년에는 심부전 유병률이 3.35%로 170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향후 국민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와 의학기술의 발달로 심장질환자의 생존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논문은 심부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