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BSI’ 전국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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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소재 기업체의 업황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충북지역 소재 4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달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8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11월에 대한 업황 전망 BSI는 91로 전월(89) 대비 2p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비제조업 업황 BSI도 지난달 79로 전월(78) 대비 1p 상승했으며 11월에 대한 업황 전망 BSI 역시 80으로 전월(78) 대비 2p 상승했다.

    특히 충북지역 제조업의 업황 BSI(88)는 2015년 11월 이후 전국(81)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비제조업(79)도 전국(76)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의 매출 BSI는 97로 전월과 동일했고 11월에 대한 매출 전망 BSI는 97로 전월(96) 대비 1p 상승했다.

    또한 제조업체의 채산성 BSI도 92로 전월과 동일했고 11월에 대한 채산성 전망 BSI도 92로 전월(91)대비 1p 상승했다.

    아울러 제조업체의 자금사정 BSI는 92로 전월(91)대비 1p 상승했고 11월에 대한 자금사정 전망 BSI도 93으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5.4%), 인력난‧인건비 상승(19.6%), 원자재가격 상승(15.4%) 등의 순으로  손꼽았다.

    또한 전월과 비교 시 원자재가격 상승(10.1% → 15.4%), 경쟁심화(6.0%→ 8.7%), 내수부진(22.7%→ 25.4%) 등에 따른 애로는 늘어났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12.7%→ 3.1%),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2.0%→ 1.2%)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비제조업체의 매출 BSI는 83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11월에 대한 매출 전망 BSI는 82로 전월(81) 대비 1p 상승했다.

    비제조업체의 지난달 채산성 BSI는 85로 전월(84)대비 1p 상승했고 11월에 대한 채산성 전망 BSI도 84로 전월(81)대비 3p 상승했다.

    또한 비제조업체의 자금사정 BSI는 77로 전월과 동일했고 11월에 대한 자금사정 전망 BSI는 81로 전월(78)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0.0%), 내수부진(17.5%), 경쟁심화(15.9%)등의 순으로  손꼽았다.

    비제조업체들은 전월과 비교 시 경쟁심화(12.9% → 15.9%), 내수부진(16.2% → 17.5%) 등에 따른 애로는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9.8% → 8.7%), 정부규제(3.8% → 2.8%)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 기준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 원 데이터를 모집단으로 해 선정된 충북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4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6∼23일까지 우편, 이메일 및 FAX 등을 이용해 실시했으며 응답한 업체수는  342개 업체이다.

    한편 기업경기조사(Business Survey)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 등에 대한 판단과 향후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경기예측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