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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용인시와 손잡고 태교관련 상호협력을 통한 태교문화 전파 및 출산율 제고에 나섰다.
시는 31일 시청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와 태교를 테마로 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호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또한 세계 최초 태교 관련 저술서를 집필한 사주당 이씨를 기리고 청주와 용인 두 지역의 연고를 매개로 태교관련 교육, 인성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연구하며 체험 및 복합공간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주당 이씨는 1739년 청주에서 태어나 유년을 거쳐 24세까지 자랐으며 25세가 되던 해에 용인으로 시집 가 네 자녀를 낳아 키운 경험과 학문 등을 토대로 세계 최초의 태교관련 저술서인 태교신기를 저술했다.
이와 같은 양 지역의 연고를 계기로 용인시는 2015년 태교도시 용인을 선포하고 태교를 주제로 한 각종 교육, 인성, 정보 등 프로그램과 오감 태교여행, 태교숲 힐링체험, 사주당 이씨 재조명 학술대회, 용인시 태교축제 등 관련 각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일원에 국비 134억원 등 총 사업비 367억원을 투자해 태교건강원, 태교교육관, 영유아지원관, 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 교육, 체험 관광 등을 중심으로 한 태교랜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시장은 “사주당 이씨의 연고를 계기로 양 시가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상호 협업을 통한 올바른 태교문화 전파 및 출산율 제고에 힘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도 사주당 이씨가 태어난 고장인 청주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용인시는 2015년에 태교도시를 선포하고 태교와 관련한 여러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양 시가 태교를 테마로 정보교환 및 연구 등을 포함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