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류·기술이전·기술투자·공동투자·조인트벤처 등 ‘경제교류’
  • ▲ 기술상담회 국내참여업체 단체 기념사진.ⓒ한국교통대
    ▲ 기술상담회 국내참여업체 단체 기념사진.ⓒ한국교통대

    한국교통대학교 C-STAR사업단이 지난 26일 베트남과 기술교류를 통한 신흥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술상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 취지는 최근 중국 자국 내 공급 과잉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포스트 차이나’라고 불리며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인 베트남으로 진출해 기업교류와 기술이전, 기술투자, 공동투자, 조인트벤처 등의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함이다.

    상담회에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동력기반기계부품 등 업종에서 한국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약 100여명의 베트남 업체대표 및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상담회 이후에는 현지 수요기업에 방문해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번 기술상담회에는 충북도 주력산업인 동력기반기계부품산업 5개사가 참가해 자동차 견인차인 특장차, 콘크리트 펌프카, 산업용 부품 및 특수기술의 파스너 제품,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등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기업 중 콘크리트 펌프카를 제조하는 동양베톤(주)는 베트남의 상장한 Toan Phat의 구매담당 이사와 현지 건설소장이 직접 나와 기술이전 또는 조인트 벤처로 공동 진출을 모색하자는 의사를 타진하고 서로 간의 양해각서(MOU)를 가졌다.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를 만드는 ㈜태정기공은 베트남 내 2위 자동차 회사인 Thanh Cong Group과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해 50억원 규모의 생산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기술사업화 사절단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는 “일회성 상담 한 번으로 계약이 체결되기는 사실상 어려우나 이번 사절단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봤다”며 “직접적인 수출 계약 추진은 물론이고 현지에서 얻은 시장정보가 회사의 경영전략 및 기술상용화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고 무엇보다도 독자적으로 마케팅 활동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무역사절단은 유무형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 사업단장은 “앞으로 이번 참가업체가 계약 성사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 나가겠다”면서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 맞추어 도내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이전해 진출하는 성공적인 기술사업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