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훈 충북지역개발회장 등 기관단체장 10여명 추대
  • ▲ 지방분권개헌 충북회의가 27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충북도
    ▲ 지방분권개헌 충북회의가 27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충북도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의 광역추진기구인 지방분권개헌 충북회의가 2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충북회의는 이날 청주 상당공원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양희 도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시의장 등 기관단체장, 주민자치위원, 도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출범선언문에서는 “지방분권을 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이행하고 지방 4대 협의체가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개정헌법에 △지방분권국가 △국민발안제·국민투표·국민소환제 △지방에 행정·재정·입법권 보장 △양원제 도입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정부가 권한과 책임을 갖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전국적인 지방분권 개헌논의가 가속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재 충북회의 공동대표는 “여야 정치권의 개헌논의는 대통령 권한 분산을 초점에 맞춰 삼권분립에 중앙세력간 권력 게임의 규칙을 변경하는데 급급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헌이라는 목적 달성에 각계각층의 충북도민의 역량을 총집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길형 지방분권갠헌충북회의 공동대표(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진정한 지방자치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올바른 개헌으로 나아가려면 중앙집권을 지방에 분산하는 것으로 충북도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국가권력의 중심축이 시민, 주민으로 이동하고 지방의 자율권을 증대시키는 것이 민주주의 완성의 출발점”이라며 “충북회의를 통해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를 확산 할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양희 충북도의장도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근본적 변화와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개헌의 골든타임을 맞았다”며 “첫 발을 내딛은 충북도의가 충북도민의 목소리와 힘이 결집된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날 충북회의 출범 조직에는 한창훈 충북지역개발회장, 전은순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조길형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충주시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10여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