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건설현장서 매년 272명 ‘사상자’ 발생건설현장 안전사고 방지 위한 TF팀 구성 ‘시급’
  • ▲ 박덕흠 국회의원.ⓒ박덕흠 의원 사무실
    ▲ 박덕흠 국회의원.ⓒ박덕흠 의원 사무실

    최근 5년 간 LH의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인해 매년 272명 꼴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LH 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모두 13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매년 평균 27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255명, 2013년 299명, 2014년 275명, 2015년 271명, 2016년 259명으로 안전사고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5년 간 총 57명으로 연평균 1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 유형별로 보면 추락사고가 407건(28.2%)으로 가장 많았고 전도사고 275건(19%), 낙하비래사고 136건(9.4%), 절단(베임, 찔림)사고 93건(6.4%), 협착 81건(5.6%), 질병 69건(4.8%), 충돌 63건(4.4%), 전도 53건(3.7%), 붕괴 32건(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에서 643건(44.7%)으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서울 96건(6.7%), 세종 93건(6.5%), 인천 88건(6.1%)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제주가 11건(0.8%)으로 안전사고 발생 건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매년 같은 지적을 받으면서도 LH 건설현장의 사고건수와 재해자 수가 전혀 줄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안전시스템의 부재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와 LH가 앞장서 건설현장의 근로자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필요하면 안전사고 예방업무를 전담할 TF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