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유치 신호탄…2019년 10월 준공 목표
  • ▲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전경.ⓒ청주시
    ▲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도원이엔씨와 원더플레이스의 컨소시업이 최종 선정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공사인 도원이엔씨는 책임준공을, 운영사인 원더플레이스에서는 10년 간 책임운영을 맡게 된다.

    이 사업은 구 연초제조창 주변 부지 1만2850㎡, 연면적 5만4807.94㎡의  본관동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예클러스터, 문화체험시설 및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00억원 이상이 투자된다.

    시와 LH는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 특수목적법인인 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어 주택도시공사의 금융지원심사와 국토교통부의 리츠 영업인가 승인을 거처 오는 11월말까지 사업약정을 체결하고 2018년 3월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해 2019년 10월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함께 본격적인 시설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동부창고 시민예술촌, 첨단문화산업단지 등 문화시설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이 조성됨에 따라 구 연초제조창이 구 도심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이승훈 시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제1호 민간사업인 만큼 전국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구도심 일원 활성화를 위해 상당로 확장, 주차장 및 중앙광장 조성 등 국비지원 마중물사업에 500억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및 동부창고 시민예술촌 조성, 안덕벌 예술의거리 상권활성화 사업 등 부처협력사업에 848억원, 문화업무공간조성 등 지자체사업에 362억원, 민간참여사업에 1718억원 등 총사업비 3428억원을 투입하고 공공분야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