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회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쉬는 시간·놀이시설·운동장 안건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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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초등학교 학생들이 23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32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체험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학생들의 휴식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수업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23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 의원석을 가득 채운 건 넥타이 맨 어른들이 아니었다. 청주 금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단상에 올라 조례안을 놓고 찬반 논리를 주고받았다. 꼬마 의원들의 목소리는 또렷했고, 표정은 진지했다.도의회는 이날 금천초 학생들을 초청해 '제132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 자격으로 의장 선거부터 안건 심의, 자유발언까지 실제 의정 활동을 직접 수행해보는 민주시민 교육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은 먼저 무기명 투표로 청소년 의장을 선출한 뒤 세 가지 안건을 차례로 심의했다. ▲학교 쉬는 시간 늘리기 조례안 ▲유휴교실을 활용한 실내 놀이시설 설치 건의안 ▲인조잔디 교체 등 안전한 운동장 개선 건의안이 상정됐다.가장 뜨거운 논쟁은 '쉬는 시간'이었다. 찬성 측은 "충분한 휴식이 보장돼야 학교생활 만족도가 올라간다"고 주장했고, 반대 측은 "수업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간 관리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반박했다.자유발언대에 오른 학생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2분씩 털어놨다. 친구 존중 문화, 교칙 준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등 학교 안팎의 이야기들이 본회의장을 채웠다.이날 자리를 함께한 최정훈 도의원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몸으로 익히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