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비전 로드맵·조직운영 리더십 등 기대 못미쳐”
  • ▲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지난 15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에 참석,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김정원기자
    ▲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지난 15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에 참석,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김정원기자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위원장 전문학)가 18일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적격’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간담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영훈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에 대한 경과보고서는 유 내정자를 “도시공사 최고경영자로서의 장기비전 로드맵 및 조직운영 리더십에 있어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사청문간담위는 “전반적으로 사장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대전도시공사와 업무영역이 유사한 공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습득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축적한 조직관리 역량과 인적네트워크, 지역 출신으로서 대전시의 도시발전 방향과 당면 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활용한다면 대전도시공사의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유 사장 후보에 대한 적격의견에는 사장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노사관계의 신뢰회복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 및 경영 안정화의 기반마련 △당면 현안사업에 대한 조속하고 책임감 있는 추진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의 다각화 방안 마련 △공기업으로서의 공공성 확보 등 전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시민에게 신뢰받는 모범적인 대전의 공기업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을 거쳐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전달된다.

    한편 권 시장은 특위의 경과보고서가 시에 접수되는 대로 유 내정자를 대전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