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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최악의 가뭄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전방위적 대응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대비 ‘다목적 소규모 저수지 건설사업비’ 24억원을 추경에 전격 확보해 항구적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16일 도에 따르면 다목적 소규모 저수지 건설사업은 상습가뭄지역 물 걱정 해소, 산간·오지마을 물부족 해소 등의 가뭄대응을 위해 추진된다.
또한 앞으로 사업의 효과분석·논리개발·주민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관련 중앙부처(농식품부, 국토부, 기재부 등)에 건의해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사전 가뭄대책비 18억원과 예비비 21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가뭄 긴급대책비 27억원, 한발대비용수개발 12억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1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일에 이어 16일에도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긴급 가뭄 대책회의를 개최해 각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육군5019부대, 대한건설협회, 레미콘공업협동조합 등과 민관군 합동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가뭄해소시까지 8개반으로 구성된 ‘가뭄대책상황실’을 지속 운영해 가뭄 및 급수대책 추진 일일상황 점검과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급수대책비 등을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내린 비는 185.6㎜로 평년 334.3㎜의 55.5% 수준이고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저수율도 15일 기준 43.5%로 평년 59%보다 턱없이 낮은 상황이다.
신봉순 치수방재과장은 “가뭄 극복을 위한 범 도민적 협력이 절실한 상태”라며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서 가뭄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