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부진학생 학습부진 원인별 맞춤형 지원체제 구축해 학력향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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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이 오는 20일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7개교만 실시한다.
도교육청 이일래 장학사는 “교육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변경 계획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며 “오는 20일 시험은 표집학교만 실시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일제고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127개 중학교와 57개 고등학교 중 1.5%에 해당하는 학교만 시험을 치르게 되며 표본학교는 교육부에서 임의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교육지원청에 보관중인 평가도구는 오는 21일 이후 학교에 배부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시도 간, 학교 간 경쟁으로 왜곡돼 운영되는 문제점을 야기시켰으며 학교 교육과정 파행운영, 문제풀이식 학습, 과도한 학습 부담 유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평가 방법이 바뀜에 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학습부진 원인별 맞춤형 지원 체제 구축 △기초학력 부진학생 진단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향상 지원 사업 운영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교원 역량강화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기초학력향상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배움’과 ‘돌봄’을 책임 있게 실천하는 수업과 생활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해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