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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가 1조73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이 가결되면 당초예산 1조5000억원에서 15.3%(2300억원)가 증가되며 일반회계는 1조3300억원으로 15.7%(1800억원), 특별회계는 4000억원으로 14.3%(500억원) 증액된다.

    세입예산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증감분을 반영하고 체납세 징수활동 강화를 통한 자체수입 등 올해 말까지 징수 가능한 세목 관련 규모를 안정적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국도비 교부결정에 따른 사업변경과 하반기 중 추진해야 할 긴요한 현안사업을 반영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회계 예산편성을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분야 887억원(6.7%) △공공질서·안전 160억원(1.2%) △교육 393억원(3.0%) △문화·체육 971억원(7.3%) △환경보호 773억원(5.8%) △사회복지·보건 4527억원(34.0%) △농림 1149억원(8.6%) △산업·교통 1931억원(14.5%) △지역개발 820억원(6.2%) △예비비 99억원(0.7%) △기타 1590억원(12.0%) 등이다.

    시는 당초예산과 같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 추가 또는 수정해 전체적으로 ‘튼실하고 알뜰한 살림’이 되도록 투자의 효율성 향상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구본영 시장은 “대외적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새롭게 재편돼 가고 있으며 국내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기조로 역동적인 경제흐름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천안시도 어려운 여건 속에 성장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시민 삶의 가치에 중점을 둔 재정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02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