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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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경찰서 배방파출소 소속 김진영 순경(29)이 지난 4일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도중 질주하던 차량에 치여 보름이 지나도록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일 아산시와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金순경은 지난 4일 밤 11시35분께 배방 장재지하도에서 사고처리를 하던 중 지나던 질주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해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머리를 크게 다친 김 순경은 홀 어머니와 동생을 부양하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동안 자식 하나만 바라보고 뒷바라지 해온 어머니가 중환자실 앞을 홀로 지키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김 순경은 경찰공무원에 합격하고 지난해 4월 아산 배방파출소에 첫 근무명령을 받아 근무를 하던 중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산경찰서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김 순경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도 김 순경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금일봉을 내면서 충남지방청으로 까지 모금운동이 확대되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보이며 김 순경이 하루빨리 깨어 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