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도가 쉬지 않고 바다를 닦는 것은 햇빛을 볼 수 없는 고기들 때문이다. 하늘이 잘 보이라고 문을 여는 것이다. 바람이 부지런히 들판을 쓰는 것은 혼자서는 꼼짝 못하는 씨앗들 때문이다. 마음껏 세상 구경하라고 길을 트는 것이다.
    《김영철, 시조시인》

    파도와 바람은 고기와 씨앗의 은인입니다. 파도가 있어 고기는 햇빛과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 것은 꼼짝달짝 못하는 씨앗을 멀리 퍼뜨려 자손(子孫)을 얻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시인의 관찰력이 참으로 탁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