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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정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충북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지며 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Wastewater’(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로 세계적으로 물 산업이 성장하는 시기에 물이 가진 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 충북물포럼은 이날 도청에서 공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부시장, 김진수 충북물포럼대표, 금강유역환경청장, k-water충청지역지사장, 한국농어촌공사충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해 환경단체, 기업인, 학계 관계자 등 200여명은 이날 도청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지사는 그동안 충북의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충북물포럼 사무처장 맹승진 교수, 대전환경교육연구회 나영주 회원, 괴산군 최선준 주무관에게 환경부장관상을, 공무원 및 민간단체 12명에게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기념식 후 풍물놀이를 길잡이로 성안길 일원에서 물 사랑·물 절약 거리 캠페인과, 물환경 사진전시,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주제로 K-water 병물 시음회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오후에는 충북물포럼이 ‘2017년 상반기 세미나’를 열고 유원대학교 유주환 교수가 ‘충북의 수자원’을 주제로, 정인성 충북도 수질관리과장이 ‘충북 물산업 육성전략’을, 맹경재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이 ‘충북의 물산업 투자환경’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도내 10개 시군에서도 지역특색에 맞는 기념식, 학술대회, 사진전, 생태 탐방, 하천정화 활동과 체험 행사 등이 펼쳐졌다.
도는 3월 한달간을 ‘물 사랑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각 시군별 자체 물의 날 기념식과 지역 내 주요 하천·댐·저수지·상수원 주변 등에서 자연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정인성 수질관리과장은 “물은 도민 행복 추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라며 “이번 세계 물의 날에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충북도의 노력이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매년 3월 22일)’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등 인류의 생존을 위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UN이 1992년 열린 제47차 총회에서 제정,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