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영동난계국악축제 때 공연모습.ⓒ영동군
    ▲ 지난해 영동난계국악축제 때 공연모습.ⓒ영동군

    충북 영동군의 ‘영동난계국악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드높였다.

    22일 군에 따르면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이달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선정된데 이어 ‘2017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 예술‧전통 부문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영동난계국악축제는 국내·외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축제로서 대외적으로 그 명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영동군은 축제 콘텐츠부문, 관광부문, 축제경제부문, 축제예술‧전통부문 등 총 20여개의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활성화를 이끈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축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제49회 영동난계국악축제는 국악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로 지난해에는 10월 13~16일 4일간 “난계 박연, 세종대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조선시대 어가행렬, 종묘제례 등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재현했고  수준높은 국악공연, 연주체험,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해 신명나는 국악과 낭만 가득한 축제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각인됐다.

    특히 국내 유일의 국악 축제로서의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 확대,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지역자원·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집약화, 차없는 거리 콘텐츠 강화 등 다각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줬다.

    군은 전통 문화예술인 국악의 계승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 유치와 주민화합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와 같은 쾌거를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군은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10월 열리는 제50회 축제에는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오감만족 복합문화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악이라는 역사성·차별성의 독특한 테마를 축제장 곳곳에 녹여내고 이색적 체험과 콘텐츠를 한층 더 강화해 올해 반세기를 맞는 국악축제가 국내 최고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