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주짓수 외 FC급 종합격투대회 ‘유치’
  • ▲ 지난해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한 장면.ⓒ충주시
    ▲ 지난해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한 장면.ⓒ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올 가을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무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 22~28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열기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 축제에서 택견한마당, 전국무술대회(주짓수, 태권도), 키즈무예마스터십대회를 개최하고 로드FC급 종합격투대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는 상금을 5000만원으로 증액하고 국내ㆍ외 참가팀을 분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개막행사도 그동안의 지루했던 주제공연에서 탈벗어나 무술이 갖고 있는 특성과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을 접목시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감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이 무술 관련 다양한 체험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문 연기자를 활용하고 관람객이 무술 관련 복장을 입고 축제장 방문 시 기념품도 제공하는 등 축제장 활성화를 위한 전시·체험행사도 새롭게 구성했다.

    아울러 관내 초등학교와 협력해 축제장을 현장학습 체험장으로 유도하는 등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축제장으로의 변신을 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각종 프로그램에 관람객의 참여 유도를 위해 축제 기념품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지역 농특산품 판매를 통해 우수 농산물 홍보와 구매를 촉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며 “무술축제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무술관련 유일한 축제로, 1998년부터 ‘세계무술과 문화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