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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충북지구JC 제46대 회장에 취임한 변민수 신임회장(43)은 “충북지구JC 3000여명의 회원가족과 함께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충북도내 아이들이 행복하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 전체가 어려워지며 어느새 희망이라는 단어도 어색하게 느껴지고 있다”면서 “올해를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다시금 마음속에 새길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한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올 한 해 동안 청년들과 시민들, 대학생을 위한 실질적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행사와 나눔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충북JC 회원 개개인이 그동안 갈고 닦은 리더십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함께 아픔을 나누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들을 녹여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변화와 혁신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이뤄내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는 변 신임회장은 “지금까지 JC조직은 자체 교육프로그램과 회의문화를 통한 리더십 함양과 회원 개개인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춰 활동해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다보니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함께 나누는데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그 동안 JC조직과 JC문화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지역사회에서는 JC가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가를 종종 받기도 했었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젊은 청년리더들을 키워내는데 모든 역량을 후회없이 쏟아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1년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충북JC를 이끌어 갈 그에게 가장 큰 고민은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란다.
“그동안 ‘JC’ 하면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았다”는 변 신임회장은 “남자들이 정장을 입고 무리지어 몰려다니니 안 좋게 보는게 사실”이라며 “JC에서 하는 사업들도 지자체와 연관이 돼 있어 시민들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회의소는 주제를 선정해 토론하고, 회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곳”이라며 “리더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토론을 통해 리더십을 키우고 젊은 리더를 양성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언급했다.
청주시 가덕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닌 변 신임회장은 청석고를 거쳐 청주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부친의 가업을 이어 받아 현재 유림목재 대표로 우뚝 서있다.
서울에 있는 한 대기업의 입사시험에 3차까지 합격했던 그는 목재공장을 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IMF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소식을 접하고 일손을 돕기 위해 청주로 내려왔다.
공부만 하던 그에게 갑작스런 회사 경영이 익숙할 리 없었고 실패가 계속되자 사람 만나기가 두렵고 의기소침해 질 무렵, 정장을 차려입고 검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모습이 그의 눈에 멋지게 보이며 청주청년회의소(청주JC)가 눈에 ‘확’ 들어왔단다.
무척이나 핸썸하고 늘 겸손해하는 변 신임회장은 2005년 청주청년회의소에 입회한 뒤 청주JC 사무국장, 감사, 내무부회장, 상임부회장, 청주JC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충북지구JC는 취임식에 이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키다리아저씨 후원협약 및 위촉식도 진행했다.
충북지구JC는 키다리아저씨 캠페인을 통해 충북도내 저소득층 아동의 꿈을 응원해주기 위한 정기적인 후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충북지구JC는 이날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도민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