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청 정문.ⓒ김종혁 기자
    ▲ 충북도청 정문.ⓒ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힘을쏟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과 관련해 방역관리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구제역 방역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방어력의 척도가 되는 백신항체 형성률, 올해 발생여부, 감염항체 검출여부, 취약농가 점검실적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그 동안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구제역 예방주사 접종 및 취약농가 집중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초 전북과 충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구제역 대응실태 감찰에서도 우리 도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연속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섭 도 동물방역팀장은 “우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솔직히 기쁘지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고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구제역마저 발생한다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상으로 받은 상품권 100만원은 복지시설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